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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맛집 3

양재천변서 이른 점심을 즐기고 싶다면-‘올리앤 양재점’ [맛20]

양재천을 산책할 여유가 생긴 평일 오전, 양재천변 인근 이탈리안 음식점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가벼운 파스타나 리조또가 생각나던 참이었는데 즐거운 발견을 한 셈. 난 주저 없이 ‘올리앤 양재점’으로 들어갔다. ‘올리앤’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체인점이었다. 이런 가성비 체인점을 알게 되는 건 행복한 일. 게다가 오전 10시 30분인 오픈인 곳을 찾은 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 이날 주문한 메뉴는 항아리 누룽지 해산물 파스타와 치킨버섯 크림리조또. 메뉴는 다양하고 가성비가 참 좋다. 파스타부터 소감을 말하자면 항아리 뚜껑 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 파스타 비주얼이 일단 합격. 여기에 바삭한 누룽지와 쫄깃한 해산물이 매콤한 토마토소스와 어우러진다. 파스타 면발도 ‘이븐하게’ 삶아졌다. 다음..

인생 시련기에 허기를 달래다-양재 ‘한국순대 본점’ [맛19]

아직은 날이 춥다. 최근 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땐 이상하게 허기가 진다. 그럴 때 찾는 곳이 양재동에 있는 ‘한국순대 본점’. 내 고향과 같은 곳이다. 나고 자란 곳과 멀지 않은 곳에 있기도 하지만 10년 넘게 오랜 단골을 유지하는 이유는 여기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점심, 저녁에 사람이 많기에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찾았다. 요즘 많이 생기는 브레이크 타임도 없는 제대로 된 곳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진한 국밥 냄새가 먼저 반긴다. 앉기도 전에 시키는 ‘순댓국(특)’. 역시 양은 많고 봐야된다. 창가의 2인용 식탁에 자리를 잡고 깍두기를 그릇에 옮긴다. 평소 깍두기를 잘 먹지 않는데 이곳에선 계속 손이 간다. 얼마지 않아 뜨끈한 국밥이 나온다. 건더기가 푸짐..

양재역 탕수육 맛집-새롭게 맛난 ‘미몽 양재역점’에서 [맛12]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끈 를 보면서 평소 즐기지 않았던 중식에 매력에 빠졌다. 마침, 저녁 약속을 잡기 위해 어디가 좋을지 찾아보던 찰나 ‘된장 짜장면’이란 음식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여기지!”라는 생각에 ‘미몽 양재역점’을 찾았다. 양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찾기 어렵지 않다. 젊지만 90년대풍의 외관이 ‘스타일에 신경 썼다’란 생각이 바로 든다. 식당을 찾은 시간이 퇴근 시간보다 조금 일러 여유 있게 자리를 잡았다. 이곳도 역시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다. (최근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식당을 많이 찾게 된다.) 이날은 일행과 함께 먹을 인절미 탕수육과 우삼겹 짬뽕 그리고 먹고 싶던 된장 짜장면을 주문했다. 젊은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 열정이 느껴진다. 음식은 꽤 빨리 나오는 편.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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