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탕수육 맛집-새롭게 맛난 ‘미몽 양재역점’에서 [맛12]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평소 즐기지 않았던 중식에 매력에 빠졌다. 마침, 저녁 약속을 잡기 위해 어디가 좋을지 찾아보던 찰나 ‘된장 짜장면’이란 음식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여기지!”라는 생각에 ‘미몽 양재역점’을 찾았다.

 

양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찾기 어렵지 않다. 젊지만 90년대풍의 외관이 ‘스타일에 신경 썼다’란 생각이 바로 든다. 식당을 찾은 시간이 퇴근 시간보다 조금 일러 여유 있게 자리를 잡았다. 이곳도 역시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다. (최근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식당을 많이 찾게 된다.)

 

이날은 일행과 함께 먹을 인절미 탕수육과 우삼겹 짬뽕 그리고 먹고 싶던 된장 짜장면을 주문했다. 젊은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 열정이 느껴진다. 음식은 꽤 빨리 나오는 편.

 

음식 단체샷도 한 컷.

 

처음 인절미 탕수육에서 놀랐다.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는데 인절미 가루를 작은 크기로 만든 탕수육 위에 뿌려 달달한 소스의 맛과 인절미 가루의 맛이 어우러진다. 한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도 매우 굿!

 

기대했던 된장 짜장면도 괜찮은 편. 일반 짜장면과 맛의 차이가 크진 않다. 그러나 된장 베이스로 만든 소스와 면발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낸다. 추가로 얹은 계란 후라이는 역시 탁월한 선택이다. (계란 후라이 없는 짜장면은 상상할 수 없다.)

 

역시 내 앞에 놓인 된장 짜장면은 깔끔하게 클리어.

 

보통 중식을 먹다 보면 탕수육 등의 요리는 어느 정도 남기는 편인데 이날 먹은 인절미 탕수육은 진심 너무 괜찮았다. 바로 그릇까지 핥아먹을 기세로 다 먹음.

 

사계절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중식에 약간의 변주를 주고 싶다? 그런데 맛있는 걸 먹고 싶다? 그렇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