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수도권

경기 광주 오리고기-‘감골오리 분당직영점’서 영접 [맛14]

기록민초 2024. 11. 24. 22:11

날이 급격히 추워졌다. 이런 날엔 뜨끈한 국물 요리를 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든든한 배’를 선택했다. 그럼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무얼 먹어야 할까.
 

포만감은 크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오리고기를 선택, 경기 광주에 위치한 ‘감골오리 분당직영점’을 찾았다.
 

처음엔 ‘경기 광주에 있는데 왜 분당직영점일까’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식당 코앞이 분당이었다.
 

각설하고 식당에 당당히 입장. 오픈 시간에 맞춰 바로 입장했다. ‘식당 오픈런’이 취미가 됐다. 식당은 꽤 넓은 편. 편하게 좋은 자리에 앉아 주문을 시작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시킨 ‘오리 부추구이’.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오리를 구워주시던 직원분은 ‘오리주물럭’도 추천해주셨다. 다음엔 꼭 주물럭으로 도전해 봐야겠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오리 부추구이. 생오리고기와 양념 된 부추, 콩나물과 팽이버섯이 함께 나왔다. 아침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군침을 삼킨다.
 

뜨겁게 데워진 솥뚜껑에 올라간 생오리고기가 잘 익어간다. ‘빨리빨리 익었으면…’이라고 주문을 외워본다.
 

서서히 익어가는 오리고기에 올라간 팽이버섯, 조합이 환상이다.
 

팽이버섯이 다 익으면 콩나물, 그 다음엔 부추를 올리고 익힌다. 역시 어딜가든 대표 메뉴를 시켜야 된다. 시각적으로 대만족인 상태에서 먹기 시작한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여기에 ‘감골오리’만의 특제소스인 마소스는 부추구이의 풍미를 더해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솥뚜껑에 익고 있는 부추구이를 보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 당연히 바로 클리어.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음식의 마무리는 뭐다? “밥 하나 볶아주세요!”
 

볶음밥 1인분은 남기면 죄다.
 

일반적으로 오리고기는 대게 훈제로 많이 먹지만 생오리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날이 추워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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