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을 산책할 여유가 생긴 평일 오전, 양재천변 인근 이탈리안 음식점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가벼운 파스타나 리조또가 생각나던 참이었는데 즐거운 발견을 한 셈. 난 주저 없이 ‘올리앤 양재점’으로 들어갔다. ‘올리앤’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체인점이었다. 이런 가성비 체인점을 알게 되는 건 행복한 일. 게다가 오전 10시 30분인 오픈인 곳을 찾은 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 이날 주문한 메뉴는 항아리 누룽지 해산물 파스타와 치킨버섯 크림리조또. 메뉴는 다양하고 가성비가 참 좋다. 파스타부터 소감을 말하자면 항아리 뚜껑 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 파스타 비주얼이 일단 합격. 여기에 바삭한 누룽지와 쫄깃한 해산물이 매콤한 토마토소스와 어우러진다. 파스타 면발도 ‘이븐하게’ 삶아졌다.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