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이다. 이제 반팔을 입기 꽤 어색한 날이 되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바로 만둣국. 뽀얗고 뜨끈한 육수에 떠 있는 만두를 건져 먹는 건 쌀쌀해진 날에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사치인 셈. 평소에 만둣국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다. 설 명절에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떡만둣국 외엔 밖에서 만둣국을 사 먹을 일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 최근 시흥 부근에서 두어 달 일을 볼 기회가 생겨 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할 일이 많았다. 그렇게 이곳을 발견했다. 메뉴는 이 정도. 내부는 일반적으로 깔끔한 편. 아울러 사장님 부부가 직접 만두를 빚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만두에 대한 믿음이 간다. 주차도 가게 앞에 수월하게 댈 수 있다. 포장 주문도 가능한 듯하다. 처음 갔을 땐 우연히 발견한 현지인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