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수도권

시흥 만둣국 맛집-‘경기도왕만두’서 맛본 육수의 깊은 맛 [맛7]

기록민초 2024. 10. 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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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이다. 이제 반팔을 입기 꽤 어색한 날이 되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만둣국. 뽀얗고 뜨끈한 육수에 있는 만두를 건져 먹는 쌀쌀해진 날에 즐길 있는 소박한 사치인 .

 

평소에 만둣국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다. 설 명절에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떡만둣국 외엔 밖에서 만둣국을 사 먹을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는 . 최근 시흥 부근에서 두어 일을 기회가 생겨 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할 일이 많았다. 그렇게 이곳을 발견했다. 메뉴는 이 정도.

 

내부는 일반적으로 깔끔한 . 아울러 사장님 부부가 직접 만두를 빚는 모습까지 있어 만두에 대한 믿음이 간다. 주차도 가게 앞에 수월하게 있다. 포장 주문도 가능한 듯하다. 처음 갔을 우연히 발견한 현지인 맛집을 몰라본 사실이다. 급하게 점심 하기 위해 찾은경기도왕만두 가면 갈수록 은은한 맛이 생각나는 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제공되는 손두부와 김치. 이것만으로도 막걸리 한 잔 마시기엔 충분하다.

 

그렇게 메인 음식인 만둣국을 기다리는 중 나온 고기만두. 만두는 한입에 털어 넣기 좋은 크기로 꽉 찬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그다음 나온 떡만둣국. 고기만두보다 크기가 큰 김치만두로 김치의 칼칼함과 함께 꽉 찬 식감을 선사한다. 맛 본 사람들 각자가 만둣국을 대하는 생각이 다르겠지만 난 만둣국의 가장 핵심은 육수라고 생각한다. 뽀얗고 깊은 육수가 풀어진 만두속과 함께 어우러지면 그걸 떠먹는 맛이 만둣국의 완성도를 평가하기 딱인 것.

 

맛집서 먹는 만둣국은 역시 싹 비우는 게 정답이다.

 

만둣국이 주는 따스함이 있다. 그 따스함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한번 직접 방문해 느껴보시는 걸 추천한다. 사진은 ‘경기도왕만두’를 지키고 있는 멍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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