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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7

영등포 들깨삼계탕 맛집-‘원조호수삼계탕’서 위장 보호 [맛15]

대부분 삼계탕은 무더운 복날에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 먹는 삼계탕은 어떨까. 뜨끈한 국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그래서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하나라고 일컫는 ‘원조호수삼계탕’을 찾았다. 이날 식당을 찾은 시간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3시경. 이 시간에도 손님은 꽤 있었고 주말이라 편리하게 인근 외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원조호수삼계탕’ 간판을 따라가면 금세 골목이 나온다. 역시 맛집이라 본관 이외에도 별관이 골목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본관에 들어서니 직원분이 “삼계탕이 조리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다.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육수를 우리는 것일까. 요즘 많은 식당이 오후 3시부터 5시 정도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시행..

경기 광주 오리고기-‘감골오리 분당직영점’서 영접 [맛14]

날이 급격히 추워졌다. 이런 날엔 뜨끈한 국물 요리를 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든든한 배’를 선택했다. 그럼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무얼 먹어야 할까. 포만감은 크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오리고기를 선택, 경기 광주에 위치한 ‘감골오리 분당직영점’을 찾았다. 처음엔 ‘경기 광주에 있는데 왜 분당직영점일까’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식당 코앞이 분당이었다. 각설하고 식당에 당당히 입장. 오픈 시간에 맞춰 바로 입장했다. ‘식당 오픈런’이 취미가 됐다. 식당은 꽤 넓은 편. 편하게 좋은 자리에 앉아 주문을 시작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시킨 ‘오리 부추구이’.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오리를 구워주시던 직원분은 ‘오리주물럭’도 추천해주셨다. 다음엔 꼭 주물럭으로 도전해 봐야겠다. 주문 후..

용산 삼각지 대구탕 맛집-‘원대구탕’서 뜨끈한 국물 한입 [맛13]

올해는 11월 중순도 따뜻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원래 수능이 있는 주는 전통적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오곤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추울 때 먹기 좋은 음식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소개할 음식은 바로 ‘대구탕’. 용산 삼각지는 대구탕 골목이 있다. 꽤 오래된 골목으로, 골목 자체는 길지 않지만, 그 인지도와 전통은 짧지 않다. 그 전통을 맛보려 삼각지를 찾는다. 삼각지의 대구탕 골목에서도 유명한 ‘원대구탕’. 내가 종종 찾는 곳으로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식객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입구부터 쌓여있는 대구탕 그릇들. 워낙 회전율이 좋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소모될 양인 듯하다. 메뉴는 역시 맛집답게 대구탕과 내장탕 그리고 지리. 더해 대가리탕과 대구튀김이 있다. 많지 않은 선택지. 손님들 대부분은 대구..

양재역 탕수육 맛집-새롭게 맛난 ‘미몽 양재역점’에서 [맛12]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끈 를 보면서 평소 즐기지 않았던 중식에 매력에 빠졌다. 마침, 저녁 약속을 잡기 위해 어디가 좋을지 찾아보던 찰나 ‘된장 짜장면’이란 음식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여기지!”라는 생각에 ‘미몽 양재역점’을 찾았다. 양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찾기 어렵지 않다. 젊지만 90년대풍의 외관이 ‘스타일에 신경 썼다’란 생각이 바로 든다. 식당을 찾은 시간이 퇴근 시간보다 조금 일러 여유 있게 자리를 잡았다. 이곳도 역시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다. (최근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식당을 많이 찾게 된다.) 이날은 일행과 함께 먹을 인절미 탕수육과 우삼겹 짬뽕 그리고 먹고 싶던 된장 짜장면을 주문했다. 젊은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 열정이 느껴진다. 음식은 꽤 빨리 나오는 편. 음식 ..

분당 율동공원 우동 맛집-면발은 역시 ‘이루다제면소 율동점’ [맛11]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것과 함께 당기는 맛이 있다. 추위를 잡아주는 쫄깃함. 이 쫄깃함을 맛보기 위해 ‘이루다제면소 율동점’을 찾았다.이날 정오에 맞춰 방문한 터라 율동공원 인근 식당은 대부분 붐볐는데 특히 이곳은 손님들로 붐볐다. 계단을 반 층 올라가면 양쪽으로 자리가 있다. 주방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후 좌석마다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자리마다 메뉴가 보기 좋게 부착돼 있다. 전 메뉴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다.우동 전문점에 오면 원래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법이지만 이날은 뭔가 새로운 걸 먹고 싶어 전통의 메뉴들은 패스. 신메뉴로 나온 김치나베 치킨가츠우동을 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김치나베 치킨가츠우동..

백운호수 브런치 맛집-‘몽브리끄’서 느끼는 가을의 여유 [맛10]

하늘이 높아지기 무섭게 날이 추워지고 있다. 급히 지나는 가을을 애써 잡고 있는 것.날이 좋았던 가을 어느 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보고 싶던 브런치 카페 ‘몽브리끄’를 방문했다. 요즘 왠지 모르게 수제버거가 먹고 싶었는데 여길 찾은 이유도 수제버거 맛집이란 ‘맛선생’들의 소개글들 때문이었다. 기대를 품고 찾은 ‘몽브리끄’, 1층 입구엔 커다란 포토월이 자리하고 있다. 4층 건물 전체를 쓰는 이곳은 2층에서 브런치 음식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고 식사가 가능하다. 3층은 디저트와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빠르게 메뉴를 스캔하고 널찍한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너무 배가 고파서 정신이 없었나, 메뉴판을 찍는 걸 깜빡;;) 메뉴는 다양하다 포털에 검색하면 자세히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내가 시킨 건 수제..

양재역 인근 라멘집-‘하쿠라멘’서 해장 완료 [맛9]

급하게 끼니를 때워야 하는 순간이 있다.일과를 마무리해 갈 즈음 가끔 내겐 ‘때운다’란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급하게 저녁을 먹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참 괴로운 순간이다.이날도 급하게 근처 식당을 찾았는데 우연히 일본식 라멘집, ‘하쿠라멘’이 눈에 띄었다. 가게 입구에 놓인 키오스크가 가볍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지기에 충분한 ‘감성’이 느껴진다. 내부는 아담한 편. 개방형 주방이라 요리 중인 주방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녁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사람들이 오는 걸 보며 ‘숨겨진 맛집’이란 걸 직감했다. 입구의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한 ‘매운라멘 세트’, 이날 바쁜 일정으로 저녁이 첫 끼였다. (그래서 단품 대신 세트로 시켰다고 핑계 대려는 것;;) 다양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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