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수도권

분당 율동공원 우동 맛집-면발은 역시 ‘이루다제면소 율동점’ [맛11]

기록민초 2024. 11. 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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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것과 함께 당기는 맛이 있다. 추위를 잡아주는 쫄깃함. 이 쫄깃함을 맛보기 위해 ‘이루다제면소 율동점’을 찾았다.

이날 정오에 맞춰 방문한 터라 율동공원 인근 식당은 대부분 붐볐는데 특히 이곳은 손님들로 붐볐다. 계단을 반 층 올라가면 양쪽으로 자리가 있다.

 

주방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후 좌석마다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자리마다 메뉴가 보기 좋게 부착돼 있다. 전 메뉴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다.

우동 전문점에 오면 원래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법이지만 이날은 뭔가 새로운 걸 먹고 싶어 전통의 메뉴들은 패스. 신메뉴로 나온 김치나베 치킨가츠우동을 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김치나베 치킨가츠우동, 역시 기대만큼 괜찮은 맛. 생각보다 큰 냄비 크기에 약간 놀랐다. 칼칼한 김치의 맛과 치킨가츠의 풍미가 어우러져 꽤 훌륭한 조합을 낸다. 가격은 단품 기준 1만5000원.

 

역시 대식가답게 간장계란밥도 추가로. 세트에 밥이 나와 계란을 추가한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배고프면 기억이 흐릿해지는 슬픈 병(?)을 가지고 있기에 날카로운 팩트를 내놓기 어렵다.

 

이곳은 자가 제면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 집인데 역시 면발이 일품이다. 국물의 깊은 맛을 중시하는 내가 이곳 면발에 꽂힌 걸 보니 확실히 ‘면 맛집’이 맞다.

 

홀과 이어진 셀프바와 어느 정도 개방된 주방이 요리의 신뢰감을 주는 편.

 

정성 담긴 음식은 뭐다? 깨끗이 비운다.

 

모름지기 가을은 걷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넓은 율동공원을 한 바퀴 걷고 출출할 때 들려서 쫄깃한 면발로 배를 채우면 천고마비의 계절을 보람차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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