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해외

오사카 덴노지-전철역 계단서 마주한 현지 라멘집 '오우칸' [맛70]

기록민초 2026. 7.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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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매해 먹어보고 쓴 후기입니다!"

 

오사카 아베노바시역 환승 계단, 바쁜 현지인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다.
빠르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타치구이(서서 먹는) 식당 '오우칸(王冠)'을 찾았다.
길게 쳐진 남색 노렌과 붉은 라멘 등불이 로컬 감성을 자극한다.

 

입구 한편에 놓인 정겨운 식권 자판기.
우동과 소바도 팔지만, 오늘은 등불이 이끄는 대로 기본 라멘을 선택한다.
단돈 500엔의 훌륭한 가성비.

 

좁고 길게 뻗은 다찌(카운터)가 전부다.
물 한 잔 떠놓고 자리를 잡으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드디어 라멘 등장.
뽀얗고 진한 돈코츠(돼지사골) 베이스 국물 위로 챠슈, 미역, 목이버섯, 반달어묵 고명이 듬뿍이다.

 

젓가락으로 찰진 노란 면발을 크게 들어 올린다.
구수하고 크리미한 국물이 면에 쏙 배어들어 입안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오독오독 씹히는 목이버섯과 부드러운 미역의 식감이 일품.

 

바쁜 여행길, 뜨끈한 국물이 허해진 속을 든든하게 채운다.
마지막 국물 한 숟갈까지 남길 수 없는 맛(조금 남김). 근데 내 입맛엔 조금 짰다.
역 계단 한편에서 현지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오우칸'은 괜찮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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