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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 2

광교산 등산 후엔 보리밥정식-수원 광교 ‘시골농원’ [맛21]

긴 추위가 가고 봄기운이 오려는 시간. 수원 광교산은 등산객들과 인근 산책객들에게 꽤 좋은 휴식처다. 이 근방에 보리밥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가게 이름은 ‘시골농원’. 이름부터 진한 맛이 느껴진다. 내가 아는 수원은 시골이 아닌데 ‘시골농원’은 시골의 정감 가는 분위기가 인상적. 간판부터 ‘집밥 같은 한 끼를 기대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손님들이 제법 많다. 그래도 사람이 잘 안 찍히도록 내부를 찰칵. 나와 일행은 보리밥정식을 망설임 없이 주문. 잠시 후, 한 상 가득 각종 반찬이 놓인다. 갖가지 나물부터 청국장찌개, 제육볶음까지 다채로운 반찬들이 쉴 새 없이 나온다. 이후 보리밥에 나물과 청국장찌개 국물을 넣고 고추장에 잘 비벼 먹으니 구수한 맛이 입안을 가득..

양재천변서 이른 점심을 즐기고 싶다면-‘올리앤 양재점’ [맛20]

양재천을 산책할 여유가 생긴 평일 오전, 양재천변 인근 이탈리안 음식점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가벼운 파스타나 리조또가 생각나던 참이었는데 즐거운 발견을 한 셈. 난 주저 없이 ‘올리앤 양재점’으로 들어갔다. ‘올리앤’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체인점이었다. 이런 가성비 체인점을 알게 되는 건 행복한 일. 게다가 오전 10시 30분인 오픈인 곳을 찾은 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 이날 주문한 메뉴는 항아리 누룽지 해산물 파스타와 치킨버섯 크림리조또. 메뉴는 다양하고 가성비가 참 좋다. 파스타부터 소감을 말하자면 항아리 뚜껑 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 파스타 비주얼이 일단 합격. 여기에 바삭한 누룽지와 쫄깃한 해산물이 매콤한 토마토소스와 어우러진다. 파스타 면발도 ‘이븐하게’ 삶아졌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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