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수도권

김포 대하 레전드-'약암새우양식장'서 가을맞이 [맛34]

기록민초 2025. 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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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매해 먹어보고 쓴 후기입니다!"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단연 대하다.
짧게 주어지는 계절의 특권.
그 시작을 맞아 김포의 ‘약암새우양식장’을 찾았다.

 

이곳은 조금 특별하다. 새우철에 약 두 달 동안만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
사장님은 “포장해 가실 때 맛 한번 보고 가시라고 자리를 만든 게 시작"이라고 한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가 자리 잡았다.

 

운영 기간에는 휴일도 없다고 하지만 주말엔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대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하다.
살아 있는 새우를 바로 손님에게 내어준다는 것.
그 신선함이 곧 맛의 정답이다.
현재 1kg에 3만5000원, 현금을 내면 새우를 조금 더 주신다.

 

그리고 명심할 점은 양식장 특성상, 곁들여 먹을 반찬이나 식기가 제공되지 않는다.
모든 걸 준비해 가야 한다는 점. 물이나 음료, 술, 김치, 라면까지 각자 가져오면 된다. (추가금은 전혀 없음)
초장은 천 원에 판매하니 혹시 필요하면 구매도 가능.

 

새우의 신선함이 정말 다르다.

 

불판 위에 올린 새우는 껍질이 빨갛게 변하며 탱글탱글 살아난다.
한입 베어 물면 바다의 단맛과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 싱싱함은 어디서도 흉내 낼 수 없다.

 

새우 머리는 구운 뒤 바로 잘라두면 비치된 에어프라이어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별미 중의 별미다.

 

가을은 짧고, 대하철은 더 짧다.
그래서 한 번쯤은 달려가야 한다.

 

김포 '약암새우양식장'에서 맛본 대하는 가을의 시작을 가장 확실하게 알려준다.
탱탱한 새우살과 계절의 공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순간.
올해도 그렇게 가을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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